(후륜 충격으로 발생된 얼라이먼트 상황..)



(로워암은 결국 산소와 그라인더를 동원함.)

언젠가 밤에 좁은 골목길 우회전을 하는데 우당탕 소리가 나며 차가 밀려난다. 아.. 옆구리 긁었구나... 집에 주차를 하고 살펴보니 오히려 문짝은 맨 아랫부분에 눌리고 스크레치가 난 수준.. 도색되서 나오는 사이드스컷(사이드 실이라고도 함. 도색되어 나오며 부품값은 5만원 정도.. 교환도 간단함.) 이 긁혀있었다. 문제는 우측 후륜에 캠버와 토우인이 확 들어간 것이다. 다음날 차를 끌고 공영주차장까지 짧게 움직이는데 당연히 차가 제대로 가질 않는다.. 얼라이먼트를 보기로 작정하고 가끔 들리던 공릉동의 모 타이어 전문점에 들린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맨 위에 있는 사진의 결과가 나온다. 이 샵은 재밌는게 작업할 때 근처에서 얼쩡대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가만히 잠자코 있었는데 다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너클과 어시스트 암을 연결하는 부싱이 휘어진 거 같다고 한다. 일단 차를 출고하고 돌아다니는데 영 신통치 않다. 후륜에서 안들리던 소리도 들린다. 주차를 해놓고 가만히 보니 좌측도 캠버가 꽤나 들어가 있다.

그 다음주에 다시 방문해서 조절해달라고 하니 얼라이먼트 값은 정상이니 앞 타이어를 위치교환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걸로도 잘 잡힌 것 같지가 않다. 

여담인데 전에 타던 크레도스를 꾸며준 맥시멈스피드에서 원래 이 곳에서 얼라이먼트를 보았는데 언젠가부터 가질 않는다. 성격은 괴팍해서 그 분야에서는 실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 그의 판단과 행동에 관심이 있는데 코 앞의 가까운 곳을 냅두고 멀리 일산까지 간다.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암튼 그래서 결국 레토나를 탈 때부터 내 차를 관리해주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장항동에 있는 카짱모터스로 갔다. 이름이 좀 그렇다. 하지만 하드코어 튜닝샵이 아닌 일반 카센타 중에 실력으로는 꽤나 높은 레벨에 있다. 아직도 전국의 스포티지, 레토나들이 몰려든다. 그리고 사장이 전기쪽을 잘 안다. 상황을 보더니 시간을 많이 달라고 한다. 예약으로 들어온 차들을 다 넘기고 내 차 작업이 시작된다. 부품이 주문된다. 목록을 보아하니 너클, 로워암, 어시스트 암, 어퍼암, 토큐로드. 전부 너클에 달라붙는 것들이다. 원래 너클만 교환해도 되겠지 싶지만 이왕 온거 싹 뜯어고친다. 사실 내 의지는 아니고 사장의지다. 부품값만 30만원에 육박한다. (모두 쇳덩이) 서로 신뢰가 있는 사이기에 눈탱이 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수긍하고 맡겨드렸다.

작업을 하다 점심을 먹으러 간다. 오랜만에 왔다고 점심부터 삼겹살을 먹는다. (직원포함 나까지 4명이서 점심값만 6만원 ㅋ) 그리고 또 작업. 결국엔 오전 11시 정도부터 시작을 해서 오후 5시가 넘어서 끝났다. 작업 후 보아하니 누워있던 캠버가 바로 돌아왔고 얼라이먼트를 보니 차가 똑바로 간다. 근데 마음이 급하셨는지 핸들 센터를 안잡고 작업했나보다.

암튼 동네 불법 구조물로 인해 차에 손상이 간 케이스다. 돈이 꽤나 나갔다.

세부 얼라이먼트는 다시 경기도 광주에 있는 범스모터스포츠로 가야겠다. 여기서 낚시줄 얼라이먼트를 보고 나면 차가 참 진중하게 말을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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