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좀 더 카메라처럼 생겼다. 이너 줌(경통이 튀어나오지 않음) 방식의 뽀대나는 렌즈, 화각은 정말로 광대하다. 자동차 블로거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렌즈같다. 요즘 이녀석의 경쟁(?) 제품으로 10-18 stm이 있는데 일단 조리개부터가 탈락이다. 4.5부터 시작하는 조리개 수치는 차마 못쓰겠다. 그리고 들쑥 날쑥한 경통의 움직임. 거기에 18-55와 너무나 똑같이 생긴 외관.. 암튼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광각렌즈가 아닐까 싶다. 물론 시그마에서 8-16mm 같은게 있다고는 하는데 가격이 후덜덜할 것이다.


사실 줌렌즈도 단렌즈처럼 쓰는 성향때문에 이런 식이라면 17-50mm 는 고정조리개 값이 아니였다면 사실상 방출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쉬운 건 이거 살 때 박스가 없었다. 근데 전주인에게 (내가 3번째 주인) 받아준다고 했는데 차마 또 그래달라고 말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렌즈가 3개 있는데 렌즈 박스는 탐론만 있다.


아직 바빠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질 못하고 있는데 어떤 결과물들을 보여줄지 참 궁금해진다. usm은 정말 조용하고 빠르게 모든 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50D를 일주일정도 써보니 계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확 와닿는다. 디지털 바디에 디지털 렌즈만 써봐서 정말 모르고 지내던 부분인데 유독 조리개 최대개방이 큰 50.8에서 그런다. 이건 예전에 EOS 5 필름카메라에 물려서 찍은 후 필름스캔 했을 떄도 느낀건데 그때는 오히려 필름특유의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뭐 정말 멍청한 사진을 내놓는다. 아무래도 조리개 최대개방을 하면 초점이 맞는 곳이 극소수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지고 있는 렌즈들 중에 유일하게 디지털 마운트 렌즈가 아니다보니 좀 더 심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40D 이후에 센서 개선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지금 보면 소니나 그런 회사의 중급기보다 캐논의 플래그십 모델의 센서가 더 성능이 안나온다는 말이 많다. 소니는 아무래도 전자기기 회사이고 반도체 기술이 있다보니 센서에서 강점을 보이는게 아닐까 싶지만 니콘은 또 그러지 않는다. 캐논이 깔아놓은 렌즈하나 믿고 좀 안일하게 장사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올림푸스로 사진을 찍을 땐 확실히 카메라가 많이 도와줬는데 이 카메라는 내가 확실히 정신을 차려야 할 거 같다. 다른 부분은 뭐 말할 거 없이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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