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계기로 샌디스크 X110을 쓰게 되었다. 원래 830evo 128기가를 사용하다가 시스템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들이게 되었다. 용량은 256기가이고 2013년 정도부터 아주 잘 사용했던 녀석이다. 그러다 이게 윈도우 10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주 멈추는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게된 문제인데 찾아보니 윈도우10 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재부팅을 위해 리셋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 죽어버린 케이스다.


그래서 3년정도 쓰던 물건을 8월에 잘 교환 받았다. 그게 바로 이건데


급기야 2달만에 죽어버렸다. 물론 윈도우10도 얼마 전부터 아래와 같이 블루스크린을 내놓으며 뭔가 좀 불안한 모습들을 보였다.

윈도우10이고 나발이고 아무래도 범용적인 하드웨어를 커버해야하는 운영체제다보니 불안정한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런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또 멈춘 것이다. 최대한 달래보려고 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결국은 리셋을 감행했는데 ssd가 죽어서 아예 인식이 안되는 것이다.


좀 찾아보니 윈도우10과의 문제도 있고 수명 자체에 대한 얘기도 있는데 꽤나 부정적이다. 그러고보니 x110이라는 녀석이 나왔을 때는 꽤나 주목받았던 물건인데 그 이유가 바로 MLC라는 걸 써서 그랬던 것 같다. ssd를 나눌 때 MLC네 TLC네 SLC네 하는게 있는데 이게 속도와 수명에 좀 관계가 있는 거 같다. 그러나 그게 일반적인 사용조건에서는 무의미한 데이터라는 게 실험을 통해서 증명되었다.


암튼 이놈의 X110이라는 물건이 나올때는 MLC가 좋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많을 때여서 그랬는지 인기가 좋은 물건이었는데 결국 퇴물이 되어버린 것 같다. 어째뜬 당장 PC는 써야하니깐 다시 교환은 받을건데 (근데 이것도 한번 교환 받은 거면 또 따로 문의하랜다;;) 백수를 탈출하면 범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자칭 좀비ssd라는 (수명이 엄청 길다고 자랑. AS는 3년 밖에 안됨) 마이크론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결론 : SSD가 윈도우10 하고 궁합이 안맞으니 결국 시스템이 불안정한 문제가 자주 생기고 그러다보면 저렇게 블루스크린을 내뿜으며 죽어버린다. 저렇게 죽으면 그나마 괜찮지 아예 그냥 멈춰서 죽어버리면 재부팅을 위해 리셋을 해야하는데 그거 몇번 하게 되니깐 SSD가 죽어버린다. 젠장 결국 돈이 왠수다.


덧 - 오늘 (10월 31일) 결국 AS 담당하는 곳에 갔다왔다. 바로 확인을 해주더니 교환을 해주는데... 원래는 X400을 줘야하는데 이게 256기가 재고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Z400이라도 줄라고 하는데 가져갈테냐 하길래 낼름 받아왔다. 그리고 확인결과 2018년 12월까지는 고장나면 계속 교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제 SSD 구매기준은 AS가 아주 길거나 (5년이상) 아니면 아예 대놓고 마이크론처럼 좀비SSD 라고 하는 곳 (여기는 AS 3년) 에서 사야할 것 같다. 어찌됐든 기존 쓰던 X110보다는 성능이 조금은 더 올라간 녀석이라 그런지 뭔가 좀 이득 보는 느낌이긴 한데 그런 걸 떠나서 그냥 좀 안죽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한다. 용산 한번 나갈려면 그것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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