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난리났다. 저건 단순히 그냥 이거 아니면 저거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왜냐면 의지가 있어도 돈이 없으면 못하고 돈이 있어도 의지가 없으면 못하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문장 중에 "내가 성남시장이 되도 할 수 있는 거, 이재명이 속초시장되면 못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손가혁들의 공격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어째뜬 최소필요조건은 돈이라는 것 같은데...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건 대통령이 되면 돈을 어디서 가져다 그런 걸 할꺼냐 라는 의문이다.

이재명은 지금 2기째 성남시장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뭐 거지집이었다고 한다. 그때는 판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올때였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판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 이었던 것이 맞을 거다. 

그건 돈이 없어도 의지가 있으면 일단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에 돈에 대한 문제는 좀 불식시킬 수 있으나 문제는 요즘 돌아다니는 이 그림때문이다. 난 그저 이 그림이 대기업이 돈 많이 버니깐 무조건 내놔 라든지 그냥 슈킹(이게 이명박근혜가 대기업한테 재단만들기 위해 돈 슈킹한 것과 뭐가 다를까?)하겠다는 걸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물론 그렇게 슈킹해서 그걸 좋은(?) 곳에 쓰면 다행이겠다만 저 좋은 곳이라는 것에 대한 전 국민의 합의가 가능할까?

성남은 지자체이고 그나마 저걸 증명할 기회가 있었기에 가진자들도 별로 뭐라 하지 않는다 (아니면 관심이 없던가..) 그러나 전 국민적으로 공감을 얻기엔 아직 시기적으로 그리고 이미지적으로 부족하다. 그건 항상 뒤통수를 내놓고 다닌다는 얘기가 되고 저쪽 수꼴들에게 공격포인트를 열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분명 저런 식으로 추진하면 북한이냐 공산주의냐 사회주의냐 하고 교회에서 부터 달려들 것이다. TK, PK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이뤄야할 것은 이제 친일청산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그게 되야 우리가 말하는 기득권을 끌어내릴 수 있는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서 그냥 밀어붙이면 오히려 반대세력에게 결집할 수 있는 엄청난 기폭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재명이라는 인간이 전 국민에게 제대로 데뷔하기 위해서는 좋은 이미지가 필요한데 지금 그런 게 없다. 그래서 이번엔 살림에 자신 있으면 행정자치부 장관이라든지 칼춤을 추고 싶으면 법무부장관이라든지 검찰총장 같이 자기 캐릭터와 특성에 잘 맞는 걸 하면서 "아 이래서 이재명 이재명 하는 구나"를 먼저 얻고 나서 그 다음에 대기업을 슈킹하던 후두러 치든 해야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고 친일청산을 하고 오래오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봐라 김대중이 IMF 극복해놓고 노무현이 재임 때 우리는 웰빙을 노래했으나 (지금은 헬조선이니 n포 세대니 하지?) 결국 노무현은 중간에 탄핵심판도 받고 그 다음 정권은 이명박 따위가 들어앉았고 종국에는 죽음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반대세력, 친일잔재세력들은 돈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차근차근 치밀하게 압살하고 오래도록 이걸 유지해야하는데 지금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이렇게 등판하면 그냥 밥상 다 뒤집어 엎는 꼴이 되는 거다.

손가혁들 잘 생각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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