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5월 첫주. 황금연휴라고 놀러가라고 난리다. 사실 난 별로 놀러갈 생각이 없었는데 회사 이직 텀이 딱 그때여서... 그리고 8월에 아이가 나오면 향후 몇년 간은 뱅기 탈 일이 없을 것이기에 마지막 여행을 감행한다.


사실 제주도를 한번도 못가봤는데 그동안 중국인들 때문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거기서 쓸 돈이면 동남아 가서 제대로 대접받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아내가 임신하고 나니깐 아무리 자가용으로 움직여도 이동의 제약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4시간씩 비행해서 동남아를 나간다는게 좀 부담으로 다가 왔고 때마침 중국인들이 제주도에서 사라졌다고 하니 지금이다 싶었다.


하지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역시나 상당히 많아서 그런지 제주에서 렌터카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정말 간신히 구하긴 했는데 최악의 경우엔 택시투어를 할 생각도 했다.


항공편은 스카이스캐너에서 구했다. 이미 서울에서 오전 출발, 제주에서 오후 출발같이 좋은 스케쥴은 동이 났다. GMP가 아닌 ICN출발이지만 납득할 수 있는 오전8시 출발 스케쥴을 잡았다. 복귀는 CJU에서 오전10시 출발이다. OZ8591 / OZ8592 인데 B777이 뜬다. 전세기 혹은 어디 다른 나라로 가는 경유 노선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2명 왕복에 27만원으로 해결했다.


호텔은 처음엔 호텔스닷컴에서 구했는데 제주바바 에 단지 조망이 산이라는 것만 다른데 같은 호텔이 8만원 싸게 나왔다. 심지어 바다조망도 1박당 2만원 밖에 안한다. 즉, 같은 조건으로 잡아도 호텔스닷컴보다 4만원 싸게 빠진다. 제주도는 휴식 및 식도락 여행이라 한푼이라도 아끼는게 상책이다. 뭐 호텔에 누워서 바다를 볼 것도 아니니 조망을 포기하고 싼 가격으로 잡았다.


렌터카. 이게 제일 속을 썪였는데 아무리 제주도에 렌터카 회사가 많다고 해도 5월 1일부터는 모든 차가 동이 났다. 이미 항공과 호텔을 잡아놔서 취소할 수 도 없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엔 하루에 15만원짜리 택시투어를 할 생각이었다. 다행히도 여행사를 하는 후배가 제주도에 거래하는 곳에 연락해서 남은 차를 하나 잡아줬다. 사실 렌트카는 연료비를 직접 부담해야해서 작은 차를 목표로 했는데 남은 차가 K7 밖에 없다고 해서 일단 잡았다. 그래도 다행히 아반떼 가격으로 K7을 빌려서 차 가격은 많이 세이브했다. 근데 휘발유 K7이랜다 ^^;; (경제운전 해야할 판)


갔다와서 한번 더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현재지출 

항공 : 92,200 X 2 = 184,000 

46,200 X 2 = 93,400


숙박 : 154,000 원 (2박 3일)


렌트카 : 140,000 원 (48시간, K7, 자차보험은 현지 별도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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