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수는 대략 212,600km 정도.. 어느날부터 핸들을 살살 돌려보면 뚝뚝 소리가 나기 시작.. 왠지 불길한 기운. 서포트요크니 뭐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도무지 뭔지 잘 모르겠고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무거워진 핸들과 좀 많이 따로 노는듯한 핸들감. 뭐 다 썩은 국산차 타는 주제에 뭐 그렇게 따지냐고 침 뱉고갈 사람도 있겠지만 이 차 세대의 더블위시본 하체에 대해 나름 세팅도 해보고 그렇게 타는지라 나만의 고집하는 느낌이 있다. 결론은 탈만한 하체라는 것이고 약간의 세팅을 가미하고 찾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찾은 대안이 TEIN STAZ이고 그렇게 오글대는 TG의 승차감을 많이 개선해준다.


차를 맡기러 가니 아마 핸들조인트(핸들샤프트) 문제일거라고 시작을 했는데 핸들기어(오무기어) 사망 진단. 사진은 차마 못찍었는데 해당 위치 부분에 아주 그냥 오일 범벅에 난리도 아니었다. 재생과 신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신품의 가격이 상당하다 (부품가격만 60만원 가량..) 그리고 해당 부품의 위치 덕분에 공임도 쌔게 발생한다. (우물 정 프레임 내려야 함)


더불어 작업하면서 스테빌라이져 링크 부싱도 교환하고 뭐 그렇게 되었다. 작업 후 왠지 많이 가벼운 핸들감에 당황했는데 (난 무거운 핸들감을 좋아한다. 물론 속도감응식이 제일 이상적이지만...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도 있다.) 속도와 핸들링 양에 따라 적당히 무거워지는게 제대로 속도감응이 작동하는 것 같다. 즉, 이 차를 인수할 때 부터 왠지 핸들기어가 나간게 아니었을까 한다. 사실 무거운 핸들링은 얼라이먼트 세팅에 따라 달라지는데 나의 경우는 얼라이먼트를 교정하는 곳이 딱 한 곳이다. 그 곳 외에서 작업하고 나면 항상 불편해서 이번의 경우도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기우였다.


스테빌라이져 링크 부싱도 같이 교환해서 그런지 더 이상 핸들과 바퀴가 따로 노는 느낌은 없지만 구하기 힘든 파워텍 6단용 재생 조인트가 없어서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왠지 그래서 조만간 한번 더 돈을 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샵을 하나 뚫은 것 같다. 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차를 정비함에 있어서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에 대해 고장탐구를 즐겨하지 않아도 할 줄 아는 곳을 선호한다. 그래서 나름 다녔던 곳이 의외로 공임나라 대치동점 이었는데 (여기는 고장탐구를 싫어하지만 내가 얘기하면 그 부분에 맞게 한번 살펴는 보더라. 그리고 몇개 잡고 나서부터는 신뢰도 좀 쌓이고..) 이 차를 인수하고 나서부터는 통 가지를 못하고 있다. 원래 엔진오일 교환으로 자주 가면서 계속 얼굴보는 거 유지해야하는데 엔진오일의 경우 요즘 헹구는 중이라 4만원에 모든 게 해결되는 곳으로 잠시 외도 중이고 하체의 경우는 제목에서 언급한 새로 뚫은 제이제이 카 센타로 가고 있다.


동호회 협력업체라는 곳을 잘 믿지 않은데 일단 많은 TG들을 정비했다는 것과 그게 대부분 하체라는 것이고 고질병에 대한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땡겼다. 무엇보다 맨날 하는 하체정비도 반드시 타보고 고장탐구를 하는 것에 좀 놀랐다. 겨우 리프트 두개에 동네 카센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사이즈인데 - 보통 이런 곳은 그냥 저냥 일하기 마련이다 -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꽤나 있는 눈치다. 무엇보다 차를 두번 정도 맡겼는데 내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위의 수리를 맡겨놓고 다른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추가 정비 건으로 전화가 왔었다.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결국은 다 해놨다는 것이다. 원래 통화되지 않은 추가 정비라는게 요즘 같은 시대에 참 말이 많아질 수 있는데 별 탈 없겠지 하고 진행한 것이다. 근데 나도 이런 스타일을 좋아라 한다. 


다음에는 왠지 등속조인트나 하이드로백 교환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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