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사와서 점검을 하는데 일단 조수석 등속이 터져있었다. 교환해달라고 했으나 어쩌다 희귀차종이 되어서 그런지 재생업체에서는 TG330 6단용이라고 하니깐 없다고 한다. 그렇게 몇달 타다가... 결국 요즘 애용하게 된 JJ에 가서 고무부트 갈이를 하게 되었다. 사실 조인트 신품은 많이 비싸다. 근데 재생은 싸다. 하지만 조인트가 뿌러지고 베어링이 나간게 아니라면 자기꺼 뜯어서 고무부트 갈아주는게 제일 괜찮다고 생각된다. 업체 입장에서는 시간 잡아먹고 비용은 뭐 그냥 교환이랑 비슷하기에 굳이 할 작업은 아닌데 JJ는 그렇게 해준다.


암튼 조수석은 그렇게 작업했고 다니고 있는데 어느 순간 엔진오일 갈고 있는데 운전석이 터졌댄다;;; 그러려니 하고 오무기어가 역시 터진날 (죄다 터진다) 어차피 멤버를 내리기로 하고 운전석 조인트 교환을 하기로 했는데 안빠진다. 일단 그날 메인 작업은 오무기어였으니 그거 처리하고 끝낸다.


그리고 몇달 지난다. 겨울을 나면서 헤어핀 같은 커브를 돌면 차 하부에서 달그락 하는 소리가 난다. 결국 조인트가 말썽인건가.. 하고 벼르다 다시 들렀는데 조인트가 아니랜다. 그냥 타랜다;; 그러면서 저번에 못한 운전석 조인트나 교환하자고 덤볐는데.. 역시나 또 안빠진다.


결국 미션을 내린다. 미션을 내리면 공간이 확보되니깐 쉽게 빠지겠지;; 꿈쩍도 안한다. 결국 케이스를 열어서 디퍼렌셜 교환할 생각으로 반대쪽에서 때린다. 안움직인다. 이왕 뜯은 거 디프를 반으로 쪼갠다. 구동계라 그라인더로 잘 쪼개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해서 때리는데 역시나 안빠진다;; 결국 운전석 쪽 미션케이스와 베어링이 만나는 부분이 다 아작이 났다. 


TG330 6속 미션은 잘 있지도 않아서 (잘 안팔려서 그런건지 잘 안고장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재생미션 만들어놓은 것도 없댄다. 주말동안 차를 잡아놨다가 폐차장에서 미션을 사와서 오버홀 킷을 사용하여 오버홀 하고 부품을 이식하여 장착했다.


원래 미션에 별 문제가 없었던 터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다만 멤버 내렸을 때 미미 3개와 로워암 부싱을 싹 교환했다. 확실히 잔진동은 안올라온다. 


A5로 시작하는 5단미션까지는 디퍼렌셜 스플라인과 조인트가 맞물리는 부분에 오일이 도포되었다. 하지만 이게 오래 지나면 미션오일이 누유되는 것으로 생각을 해서인지.. 아님 다른 생각이 있어서 그랬는지 A6로 시작하는 파워텍 6속부터는 그런 게 없다. (TG330 6속은 A6LF1이다. HG300도 같은 계열을 쓴다.) 지금도 그런 게 없댄다. 정비사례를 좀 찾아보니 HG의 경우 스플라인 이빨이 다 부식되서 조인트와 맞물리지 않아서 교환한 사례가 있고 YF택시들도 조인트가 안빠지는 문제로 고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즉, 오일 도포가 안되는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다. 실제로 빼놓은 조수석쪽 스플라인을 보니 녹이 빨갛게 올라와 있었다. 조인트를 주기적으로 넣었다 뺐다 할 수도 없고 조인트가 터지지 않게 타는 것이 결국 최고의 관리 방법인 것 같다.


파워텍에서 만드는 전륜 6속 미션이 다 이지랄이라면 이건 좀 고쳐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결국 조인트 교환하러 갔다가 강제로 미션 오버홀을 하고 왔다.


총 지출비용 : 166만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