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이 있던 2018년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직을 두 번이나 해야했고 다행히 코인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렇게 시간에 여유가 생기니 나를 돌아볼 시간도 생긴 극과 극의 한 해였다. 정말 코인 가격처럼 들썩였다. 하나 깨달은 것은 코인쪽은 정말 질나쁜 인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깨달았다. 사기꾼 개발자, 사기꾼 대표.. 이런 인간들이 바글거리니 한국 코인판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는 것 같다.


올해 막바지에 사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동영상이라는 틀을 빌려서 다시 회복했고 전업은 아니지만 내 젊은 날의 흔적을 남기는 수단으로 사진 이외에 동영상이라는 매체를 추가하게 되었다. 오늘 밤부터 아마 80D 에 10-22mm 렌즈를 물려 드디어 좀 제대로 하는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는 블로그보다 광고게제 조건이 까다롭다. 아마 죽어도 유튜브에서 광고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 이유는 역시나 일을 하면서 이 바닥에서 혹은 이 세상에서 내가 언제 어떻게 사라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참으로 슬픈 계기이지만 현재 이 나라 이 사회가 그렇다. 예전엔 이런 상황이 오면 참 상황 더럽네 하고 욕하고 말았지만 이젠 욕은 좀 덜하고 거기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려 한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해내야 살아남을 거 같다.


2019년에는 좀 더 사진과 좀 더 개발에 대한 글들로 이 공간이 채워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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