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의뢰받아 진행한 프로젝트 (정확히 말하면 다 된 거 받아서 보강작업 - 이라고 쓰고 똥치우기라고 한다. -)를 진행했다. 정확한 작업 명칭은 검색엔진 최적화였다. 그렇게 해서 진행하려고 뜯어보니 다음과 같았다.


1. 수많은 스크립트 및 마크업 오류
2. 접근성은 말할 것도 없고 검색엔진이 집어갈 만한 데이터가 하나도 없음.


뭐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었고 그래서 작업을 의뢰 받아서 진행하게 되었다. 즉, 나는 병 정도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


일단 1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다. 문제점들을 보자하면 태그 안닫은 것도 많고 속성과 값을 개판으로 쓴 것도 많고 거기에 include되는 파일에서 호출하는 스크립트의 위치를 include후 위치하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아니고 include전에 위치하는 곳 기준의 상대경로로 잡혀있어서 플러그인 로딩이 안되는 일도 있었다.


2번의 문제는 좀 심각하고 복합적이었다. 
일단 자료를 설명하는 부분에 그냥 통이미지를 넣어서 전혀 검색이 될 수 없게 되어있었고 헤드 부분과 lnb부분 등을 역시나 include로 뽑았는데 디스크립션이나 키워드, 타이틀 태그가 전혀 동적이지 않은 것들이라 그냥 페이지를 보이게 하기 위한 존재 밖에 안되는 것이었다. 아무튼 결국 그래서 각 페이지들 마다 각각 내용들을 일일이 집어넣어주는 걸로 끝냈다.


문제는 그 이후에 터졌는데 남이 해놓은 것을 하다보니 제대로 파악도 안되고 하면 할수록 뭔가가 자꾸 튀어나오는 양파같은 작업이었다. 그리고 인코딩이 euc-kr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것 때문에 밖에서 이슈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외부에 있을 때 뭔가 문제가 있어서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왔었는데 주변에 윈도우 머신도 없었고 내가 들고다니는 랩탑역시 맥북인지라 euc-kr 문서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이 문제로 인해 나는 을과 관계가 좀 틀어졌다. 별로 듣기 싫은 소리까지 들었고..


결론은 앞으로 남이 작업한 것은 건들지 말아야겠고 내가 짜는 소스도 다른 누군가가 건들일 수 있기에 꼼꼼히 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나름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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