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를 한번 사봤다. 원래 네이버의 웨이브를 노렸으나 매진되서 못사고 이걸로 발걸음을 돌렸다. 스피커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저 위에 매달린 라이언이 구매를 유도하는데 한몫을 했다. 실제로도 라이언의 매진이 빨랐고 어피치는 좀 더 있다가 매진되었다.


몇일에 걸려 배송이 되었고 녀석을 받아들었을 때는 정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좀 의외인 부분이 많았다.


일단 내장 배터리가 없다. 네이버 웨이브에 비해 상당히 작은 사이즈라 오히려 휴대하기 좋을 법 한대도 오로지 외부전원으로만 작동한다.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의 작동방식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된다.


얘는 멜론스트리밍 이용권이 없으면 팟캐스트나 듣고  SBS 라디오나 듣는 것에 만족해야한다. 일단 스피커로서 여타 장비와 절대 연결되지 않는다. 오로지 페어링 된 폰에서 몇가지 지시사항만 받지 철저하게 자기가 중심에 서 있는 그런 기기이다. 즉, 단독으로는 절대 쓸 수 없고 폰이 있어야 쓸 수 있다. 네이버 웨이브는 최초에 폰을 이용해서 설정을 해놓고 나면 그냥 단독의 스피커로도 쓸 수 있고 휴대도 가능하다. 사실 그냥 단순 스피커로 주로 쓰고 가끔 말장난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절대 그럴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소리. 사이즈가 작고 가벼운 걸로 봐서 아차 싶었는데.. 역시나 소리가 맹숭맹숭하다. 아직 명령체계는 되게 좀 뭐랄까.. 틀에 박힌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영어 발음은 정확하게 해야 틀어준다. 이건 네이버의 웨이브도 마찬가지겠지만.. 재생할 수 있는 음악의 내용이 멜론이나 네이버뮤직에서 서비스하는 곡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다. 이상한 희귀한 노래들 찾아다니는 나에겐 제약이 큰 것이다. 


멜론 스트리밍 요금제는 그리고 또 비싸다. 지니뮤직의 스트리밍 요금제는 기본료 천원에 곡 당 10원이 부과된다. 그런데 굳이 미리 몇천원씩 주고 멜론 스트리밍을 써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팟캐스트 듣는데는 편하다. 요즘 팟방이라는 것이 인기가 좋아서 꽤나 많은 내용이 올라온다. 그래서 듣기는 괜찮지만 문제는 에피소드가 하나 끝나고 나서 별 반응이 없다. 다음 거 틀어줄까? 어쩔까? 좀 해야하는데 그런 반응이 전혀 없다.


더더군다나 지금 내가 어떤 팟캐스트의 몇번 째 에피소드를 듣고 있는지.. 심지어 "잘 때 좋은 음악 틀어줘" 하면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플레이리스트에 세팅된 곡이 몇 곡인지도 모른다. 


솔직히 다 떠나서 배터리만 좀 달아줬어도 위에 라이언이 매달려있기 때문에 자리제약 안받고 소품으로도 쓸 수 있을텐데 좀 아쉽다.


실제가격은 무려 119,000 원이다. 옛날에 가입한 멜론 정기구매를 하고 있어서 49,000원에 샀지 안그랬으면 되게 후회했을 거 같다.


별 다섯개 만점에

소리 : 별 두개

활용성 : 별 두개

가격 : 별 한개

생긴 것 :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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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7.12.12 13:31 신고

    ㅋㅋㅋ공감 귀여운 쓰레기

별거 아니다. 그냥 순정형 오픈(?) 필터다. 나는 전에 타던 차를 탈 때 세척액과 오일을 사놔서 필터만 구매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0JZKLG4/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이 링크에서 구매했고 아마존 국제배송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배송비 포함 $60 조금 안되었다. 일주일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뭐 흔한 에어필터라 장착사진 같은 건 없다. 쏘나타 탈땐 별로 그렇게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얘는 확실히 출발이 가벼워졌다. 파워텍 6단 미션을 장착한 그랜져들이 출발이 상당히 굼뜬데 요녀석을 넣고 나니 참 신기하게도 출발이 가볍다.


세척액과 오일까지 한번에 구매하려면 돈이 좀 든다. 배기량이 받쳐주니깐 생각보다 쓸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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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수는 대략 212,600km 정도.. 어느날부터 핸들을 살살 돌려보면 뚝뚝 소리가 나기 시작.. 왠지 불길한 기운. 서포트요크니 뭐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도무지 뭔지 잘 모르겠고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무거워진 핸들과 좀 많이 따로 노는듯한 핸들감. 뭐 다 썩은 국산차 타는 주제에 뭐 그렇게 따지냐고 침 뱉고갈 사람도 있겠지만 이 차 세대의 더블위시본 하체에 대해 나름 세팅도 해보고 그렇게 타는지라 나만의 고집하는 느낌이 있다. 결론은 탈만한 하체라는 것이고 약간의 세팅을 가미하고 찾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찾은 대안이 TEIN STAZ이고 그렇게 오글대는 TG의 승차감을 많이 개선해준다.


차를 맡기러 가니 아마 핸들조인트(핸들샤프트) 문제일거라고 시작을 했는데 핸들기어(오무기어) 사망 진단. 사진은 차마 못찍었는데 해당 위치 부분에 아주 그냥 오일 범벅에 난리도 아니었다. 재생과 신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신품의 가격이 상당하다 (부품가격만 60만원 가량..) 그리고 해당 부품의 위치 덕분에 공임도 쌔게 발생한다. (우물 정 프레임 내려야 함)


더불어 작업하면서 스테빌라이져 링크 부싱도 교환하고 뭐 그렇게 되었다. 작업 후 왠지 많이 가벼운 핸들감에 당황했는데 (난 무거운 핸들감을 좋아한다. 물론 속도감응식이 제일 이상적이지만...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도 있다.) 속도와 핸들링 양에 따라 적당히 무거워지는게 제대로 속도감응이 작동하는 것 같다. 즉, 이 차를 인수할 때 부터 왠지 핸들기어가 나간게 아니었을까 한다. 사실 무거운 핸들링은 얼라이먼트 세팅에 따라 달라지는데 나의 경우는 얼라이먼트를 교정하는 곳이 딱 한 곳이다. 그 곳 외에서 작업하고 나면 항상 불편해서 이번의 경우도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기우였다.


스테빌라이져 링크 부싱도 같이 교환해서 그런지 더 이상 핸들과 바퀴가 따로 노는 느낌은 없지만 구하기 힘든 파워텍 6단용 재생 조인트가 없어서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왠지 그래서 조만간 한번 더 돈을 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샵을 하나 뚫은 것 같다. 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차를 정비함에 있어서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에 대해 고장탐구를 즐겨하지 않아도 할 줄 아는 곳을 선호한다. 그래서 나름 다녔던 곳이 의외로 공임나라 대치동점 이었는데 (여기는 고장탐구를 싫어하지만 내가 얘기하면 그 부분에 맞게 한번 살펴는 보더라. 그리고 몇개 잡고 나서부터는 신뢰도 좀 쌓이고..) 이 차를 인수하고 나서부터는 통 가지를 못하고 있다. 원래 엔진오일 교환으로 자주 가면서 계속 얼굴보는 거 유지해야하는데 엔진오일의 경우 요즘 헹구는 중이라 4만원에 모든 게 해결되는 곳으로 잠시 외도 중이고 하체의 경우는 제목에서 언급한 새로 뚫은 제이제이 카 센타로 가고 있다.


동호회 협력업체라는 곳을 잘 믿지 않은데 일단 많은 TG들을 정비했다는 것과 그게 대부분 하체라는 것이고 고질병에 대한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땡겼다. 무엇보다 맨날 하는 하체정비도 반드시 타보고 고장탐구를 하는 것에 좀 놀랐다. 겨우 리프트 두개에 동네 카센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사이즈인데 - 보통 이런 곳은 그냥 저냥 일하기 마련이다 -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꽤나 있는 눈치다. 무엇보다 차를 두번 정도 맡겼는데 내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위의 수리를 맡겨놓고 다른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추가 정비 건으로 전화가 왔었다.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결국은 다 해놨다는 것이다. 원래 통화되지 않은 추가 정비라는게 요즘 같은 시대에 참 말이 많아질 수 있는데 별 탈 없겠지 하고 진행한 것이다. 근데 나도 이런 스타일을 좋아라 한다. 


다음에는 왠지 등속조인트나 하이드로백 교환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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