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유로 가상화폐 판에 뛰어들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이용해 본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인네스트 정도 이다. 사실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코인 투자의 기본 원리는 "존버"이다. 내가 보기에 지금 코인판은 진짜 존버하면 돈을 벌 수 있다. 다만 그러지 못하는 조선놈 DNA를 이기지 못하는 개미들이 항상 잃을 뿐이다.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못견뎌서 파는... 주식판에서는 외인과 기관에게 놀아나고 코인판에선 스스로에게 놀아나는..


암튼 위에 언급한 3곳의 거래소를 이용해봤다. 여기다 솔직담백하게 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빗썸 : 거래량으로는 짱먹는 곳이다. 즉, 단타쟁이들이 엄청 몰려있다는 얘기다. 솔직히 ui사용성이라는 걸 기대한 내가 병신이었다. 거래량이 많아서 원할 때 사고 팔 수는 있으나 정말 사용성에 있어서는 꽝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php 개발자 구인에 난항을 겪어서 늘어나는 유저를 감당하지 못하는 거 같다. 하드웨어적 보강은 많이 이뤄진 거 같으나 결국 그걸로 버티고 앉아있는 것 같다. 3개 거래소 중에 유일하게 ajax를 통해 이런 저런 데이터를 주고 받고 있다. (타 거래소들은 소켓을 열고 시세나 자산에 대한 정보를 다룬다.) 기술적으로 제일 낙후 되어있다. 또한 ajax를 통해서 시세나 자산에 대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서버의 부담도 엄청난 걸로 보인다. 일단 고객센터 전화통화도 어렵고 (당연하겠지만) 외주 인력들이라 코인에 대한 이해도 적고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운영하는 거 보면 과연 이 비즈니스를 계속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최근에는 디자이너가 좀 수급되었는지 오른쪽 영역의 정신없던 덕지덕지 붙어있던 배너들이 좀 정리 되긴 했다. 하지만 그거보다 빨리 개발자들 좀 뽑아서 어떻게 해줬음 좋겠다. 


출금을 하는데 있어서 첫출금 시 72시간 지연 같은 내용이 있다. 짐작컨데 특정 금액을 기준으로 그 이상, 이하를 나눠서 자동, 수동 출금을 하는 거 같다. 솔직히 21세기에 출금을 수동으로 한다는 것이 좀 납득이 안된다.


코인네스트 : 한중 합작 법인으로 세워졌다고 하는데.. 이렇게 저렇게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빗썸 초창기하고 비슷한 것 같다. 코인의 상장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다양한 알트코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DDoS를 쳐맞는지 로봇아님 증명하는 창이 항상 뜬다. 참고로 코인원에서 되게 비트코인골드를 늦게 받았는데 코인네스트는 상당히 빠르게 줬고 비트코인 다이아도 에어드롭을 했다. 인력 대비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거래소라고 느껴진다. 코인 입금시 컨펌 횃수가 적어서 금방금방 입금된다. 사람을 대규모로 뽑고 있는데 역시나 플랫홈의 한계(php) 때문인지 잘 진행되는지는 모르겠다. 


코인원 : 언급한 거래소들 중에 플랫홈은 제일 좋다. 앵귤러js 기반에 노드js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차트도 보기 좋고 괜찮다. 하지만 비트코인 골드 에어드롭을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었고 운영에 있어서는 좋은 평을 주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사이트 구성을 보면 모바일을 염두한 반응형 기반의 사이트이다. 소켓을 열어서 거래, 자산, 시세 등을 실시간으로 뿌린다. 보기에 아주 좋다. 보안관련해서는 그나마 말이 제일 없는 곳이 아닐까 싶다. 


위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도 고팍스, 코인링크? 정도도 써봤는데 고팍스는 리액트로 만들어져있다. 근데 거래하는 화면의 ui자체가 너무 난해해서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코인링크?는 그냥 외주 솔루션을 그대로 쓰는 것 같다.


코인 시장은 결국 우상향이다. 그런데 그걸 못참고 넣고 빼고 하는 사람들만 손해를 본다. 코인은 21세기에 기축통화로 인정받을 있는 수단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걸 잘 키워서 육성했으면 좋겠는데... 한국은 그러질 못하는게 참 안타깝다.


진짜 그래픽카드 하나 받다가 눈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이 과정중에 나는 택배비를 내고도 용산A, 송파A 에 한번씩 쫓아갔던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떤 문제로 인해 저 꼴이 났는지도 알았고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까지 했는데 다 씹혔다.


저번 주에 밥통을 배송받으면서도 꼭 집으로 갖다달라고 요청했는데 상큼하게 씹고 경비실에 던져버린 것도 열받는데.. 정말 CJ택배 안쓰는 곳에다 주문하고 싶어진다.


카카오미니를 한번 사봤다. 원래 네이버의 웨이브를 노렸으나 매진되서 못사고 이걸로 발걸음을 돌렸다. 스피커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저 위에 매달린 라이언이 구매를 유도하는데 한몫을 했다. 실제로도 라이언의 매진이 빨랐고 어피치는 좀 더 있다가 매진되었다.


몇일에 걸려 배송이 되었고 녀석을 받아들었을 때는 정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좀 의외인 부분이 많았다.


일단 내장 배터리가 없다. 네이버 웨이브에 비해 상당히 작은 사이즈라 오히려 휴대하기 좋을 법 한대도 오로지 외부전원으로만 작동한다.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의 작동방식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된다.


얘는 멜론스트리밍 이용권이 없으면 팟캐스트나 듣고  SBS 라디오나 듣는 것에 만족해야한다. 일단 스피커로서 여타 장비와 절대 연결되지 않는다. 오로지 페어링 된 폰에서 몇가지 지시사항만 받지 철저하게 자기가 중심에 서 있는 그런 기기이다. 즉, 단독으로는 절대 쓸 수 없고 폰이 있어야 쓸 수 있다. 네이버 웨이브는 최초에 폰을 이용해서 설정을 해놓고 나면 그냥 단독의 스피커로도 쓸 수 있고 휴대도 가능하다. 사실 그냥 단순 스피커로 주로 쓰고 가끔 말장난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절대 그럴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소리. 사이즈가 작고 가벼운 걸로 봐서 아차 싶었는데.. 역시나 소리가 맹숭맹숭하다. 아직 명령체계는 되게 좀 뭐랄까.. 틀에 박힌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영어 발음은 정확하게 해야 틀어준다. 이건 네이버의 웨이브도 마찬가지겠지만.. 재생할 수 있는 음악의 내용이 멜론이나 네이버뮤직에서 서비스하는 곡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다. 이상한 희귀한 노래들 찾아다니는 나에겐 제약이 큰 것이다. 


멜론 스트리밍 요금제는 그리고 또 비싸다. 지니뮤직의 스트리밍 요금제는 기본료 천원에 곡 당 10원이 부과된다. 그런데 굳이 미리 몇천원씩 주고 멜론 스트리밍을 써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팟캐스트 듣는데는 편하다. 요즘 팟방이라는 것이 인기가 좋아서 꽤나 많은 내용이 올라온다. 그래서 듣기는 괜찮지만 문제는 에피소드가 하나 끝나고 나서 별 반응이 없다. 다음 거 틀어줄까? 어쩔까? 좀 해야하는데 그런 반응이 전혀 없다.


더더군다나 지금 내가 어떤 팟캐스트의 몇번 째 에피소드를 듣고 있는지.. 심지어 "잘 때 좋은 음악 틀어줘" 하면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플레이리스트에 세팅된 곡이 몇 곡인지도 모른다. 


솔직히 다 떠나서 배터리만 좀 달아줬어도 위에 라이언이 매달려있기 때문에 자리제약 안받고 소품으로도 쓸 수 있을텐데 좀 아쉽다.


실제가격은 무려 119,000 원이다. 옛날에 가입한 멜론 정기구매를 하고 있어서 49,000원에 샀지 안그랬으면 되게 후회했을 거 같다.


별 다섯개 만점에

소리 : 별 두개

활용성 : 별 두개

가격 : 별 한개

생긴 것 : 별 다섯개



'IT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 it Vue.js  (2) 2018.02.21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후기  (0) 2017.12.30
카카오미니 - 예쁜쓰레기  (1) 2017.11.22
IPTIME A8004NS-M 영입기  (0) 2017.11.14
KT 기가와이파이 웨이브2 커스텀 세팅 실패기  (0) 2017.11.07
캐논 E489 복합기 구매기  (0) 2017.10.20
  1. ㅇㅇ 2017.12.12 13:31 신고

    ㅋㅋㅋ공감 귀여운 쓰레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