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꼭 거래소를 다녀서.. 라기 보다 이번 기회로 나 스스로도 좀 궁금하고 이해가 안되던 블록체인이라는 체계에 대해 한번 더 이해하고 기존의 금융시스템보다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삼성증권에서 한 짓을 만약 코인으로 한다고 하면.. 일단 어떠한 거래소의 사용자 화면에 1,000개의 이더리움이 있다고 보여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없는 거라서 일단 지갑(wallet)에 넣을 수 없고 넣을 수 없다는 건 블록체인에 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블록체인의 51% 데이터를 조작하면 태울 수 있다. 그렇지만 블록체인의 연산력은 전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슈퍼컴퓨터의 연산력보다 빠르다. 즉, 이게 블록체인이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걸 얘기한다. (코인거래소가 해킹 안된다는 얘기랑 다른 거야 이 코린이들아) 그렇다고 어떤 미친거래소에서 없는 걸 돈으로 바꿔서 내주겠냐?

근데 삼성증권은 없는 주식을 있는 걸로 만들어서 내주고 그걸 내다 팔 수 있게 해줬어. 어차피 그 돈은 개미들 돈이니깐

이번 사건은 기술적 문제, 도덕적 문제가 다 겹쳐져 있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어차피 맛탱이 간 게 삼성이고 금감원이니 그렇다 치자. 문제는 없는 주식을 넣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코인이 이슈화되고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이슈되었을 때 금융권은 정말 코웃음치기 바빴다. 하지만 이걸로 주식거래 시스템의 신뢰자체가 문제가 생겼다.

한국은 예전부터 기술자들을 천시했다. 장영실도 말년에 세종대왕이 타던 어마차가 무너졌다고 영창에 갔다.

블록체인 듣보잡이라고 무시하고 계속 그러다가 아주 볼만할 것이다.

그리고 난 이게 서울남부지검 기노성에게 맡겼으면 한다. 스스로가 FM이라고 자부한다는데 (그럼 다른 검사들은 안그렇다는 건가? 스스로가 검찰조직 다 썪었다고 광고하는건가?) 삼성 앞에서도 얼마나 FM인지 좀 보고 싶다. 과연 삼성에 가서도 곽현식 수사관은 고개 빳빳히쳐들고 이름도 모르는 DB덤프뜨러 왔는데 뜨지도 못해서 직원들이 다 해준.. 그래서 니가 좀 하라고 하니깐 꼴에 검찰직원이라 발끈하던 그놈도 과연 삼성앞에선 좀 어떤지 보고 싶다.


얼마 전 한국은행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송금시스템을 테스트 했댄다. 기존 시스템보다 2시간 정도 느렸다고 한다. 그래서 별로라는 식으로 기사가 나왔다. 근데... 그 오랜 세월동안 써온 시스템과 이제 막 생긴 지 10년도 안되는 시스템의 간격이 2시간이라면... 이건 엄청난 사건 아닌가?

우리 집에는 오래된 (약 10년) 필코 마제스터치 갈축 두 대가 있다. 엔트리브 소프트 다닐 때 개발자들 사이에선 기계식 키보드 열풍이 불고 있었고 그 중심에 그 키브도가 있었다. 당시 가격 135,000원 지금은 한 180,000원 하는 거 같다. 갈축으로 가기 전에 일단 청축을 먼저 써봤다. 흔히 클릭스위치라고 해서 타자기처럼 딸깍딸깍 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당시 청축은 엄청 시끄러웠다. 아래에 언급하겠지만 요즘 기계식들은 내부에 소음방지 패드가 있어서 예전의 그것보다 많이 조용하다.



그렇게 내 밥벌이의 한 영역을 차지하던 녀석들은 시간이 지나도 항상 제 성능을 발휘하고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하지만 구조 상 먼지가 많이 쌓이고 6개월에 한번씩은 키를 분해해서 내부를 청소해줘야 한다.(정말 지저분하다.) 그리고 ABS키캡이라 키가 맨들맨들해지고 키캡 자체의 소음도 꽤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래 쓰면 키캡에 있는 글씨가 지워진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같은 모델의 흰색인데 이게 처음에는 정말이지 예쁘게 흰색인데 세월이 흐르니 아무리 닦아줘도 누렇게 변해서.. 참 모양이 빠지게 된다. 그래서 그 후로 절대 흰색 키보드는 사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PC방 고급화 및 체리 MX스위치만 사용하던 기계식 스위치가 여러 회사들에서 생산되면서 가격이 내려가서 요즘은 3만원 대 기계식 키보드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쓰진 않았지만 얼마 전 레오폴드 갈축 텐키리스를 지른 지라 좀 고민이 되었지만 저렴한 가격이라서 한번 질러보았다. 두 개를 샀는데 동일 모델이고 모두 쿠팡 로켓으로 구매했다. 하나는 29,900원에 적립금 3,000원 할인해서 26,900원에 구매했고 또 하나는 집에서 쓰겠다고 고민을 좀 하는 사이에 가격이 올라가서 35,900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화면이 작아서 그렇지 PC에서 확인하면 정말로 많은 종류의 키보드들이 나온다.)


막 개봉했을 때의 모습이다. 생각만큼 튼튼하게 담아져 오지는 않았다.


일단 스펙을 보자면 오테뮤 사의 청축 스위치며 키캡 모양은 기존 체리식 것과 호환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게이밍 쪽에 치중해서 그런지 조명화려하고 키캡 각인된 폰트가 좀 당황스럽지만 뭐 가격을 생각하면 많은 게 용서된다. 자체 Fn키가 있어서 게임 중 황당하게 윈도우 시작메뉴가 튀어나오는 걸 방지한다던지 (윈도우키 락) 매크로로 입력해놨다가 한방에 기술을 써먹는다던지 (아마 MMORPG에서 기술 구사할 때 쓰지 않을까) 그런 기능들이 주가 된다. 뭐 거의 안쓰지만 음악 재생, 정지 같은 기능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 키보드에 비교하면 좀 획기적인 "축 교환"이 된다. 기존에는 축이 고장나거나 해서 교환하려면 키보드들 다 뜯어서 기판의 냅땜을 녹여내야 했지만 얘는 동봉해주는 스위치 리무버로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 키캡은 이중사출이라서 각자가 지워지거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PBT키캡이라 살짝 까끌한 맛이 나는데 오래쓰면 맨들맨들 해지는 ABS 키캡보다는 좋은 것 같다. 아직 사용기를 작성하지 않은 레오폴드 텐키리스도 PBT키캡인데 그것과는 느낌이 좀 다르지만 그래도 ABS키캡 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다.


박스를 까면 최소한으로 망가지지 않게 양 옆에 스티로폼에 꽉 끼어져 있고 정말 딱 필요한 사이즈의 덮개와 여분의 스위치 두 개가 들어있다. 그리고 먼지털이 솔(정말 유용함)과 키캡 리무버까지가 딱 구성품이다.


전원을 넣으면 정말이지 화려한 조명들이 반겨준다. 밤에 컴터를 켜놓고 퇴근하니 다음날 대표가 키보드에 저게 뭐냐고 신기해 한다.


(이렇게 프레임이 없는 타입이라 내부에 먼지가 쌓이거나 하는 것이 현저히 적다.)


(감히 화려하다. 하지만 게이머 공략용이라 그런지 키캡의 글꼴은 좀,,)


일단 키감은 클릭답게 경쾌하고 좋다. 그리고 살짝 무겁다. 아무래도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필코 마제스터치에서 하던 식으로 살살 콩콩 눌러대는 타법으로는 조금 힘들다. 들어가고 나오고의 느낌이 확실하다. 재밌는 건 내부에 흡음판이 있어서 키보드 자체의 울림이 없어지고 스위치 소리만 올라오는데 이게 참 신기하다. 예전의 청축은 정말 좀 많이 시끄럽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흡음판 때문에 그런지 딸깍딸깍 소리가 올라와도 이게 부담스럽지가 않다.


지금 갈축들은 다 청소해서 박스에 넣어놨고 졸지에 가장 최근에 구매한 레오폴드 텐키리스가 좀 애매해졌다. 총 소유한 키보드만 5개인데 기분따라 바꿔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개발자들이 많은 사무실이나 (디자이너들은 이 소리 되게 싫어한다.) 별도의 컴퓨터 방이 분리된 가정에서는 정말 사용하기 좋을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한번 사면 기계적 고장이 생기지 않는 한 정말 오래 쓰게 되는데.. 이 녀석들도 전에 쓰던 필코만큼 쓰게 된다면 정말이지 획기적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레오폴드 FC750R에 대해서 간략하게 리뷰를 남겨보겠다.

  1. 손님 2018.07.05 03:46 신고

    요즘 기계식은 소리엔 무관심한가 보네요


    기계식 말 그래도 기계소리가 매력이라서 사용했는데

    쇳소리, 스프링 소리 금속의 마찰음이 주는 그 소리의 느낌이 좋아서 기계식 키보드에 빠졌었는데

    그것도 백축의 소리에


    지금 시대는 아닌가 보군요





나는 집에서 AMD RX580(4GB) 두개를 가지고 심심풀이 채굴을 굴리고 있다.


전기요금은 생각만큼 막 나오지는 않지만 날이 풀리니 발열문제가 좀 어려워지고 있다.  메인보드가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하지만 정작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 크로스파이어 지원보드라서 정작 카드 두 개를 한꺼번에 꽂을 수는 있지만 다닥다닥 붙어있는 관계로 카드 두 개의 온도 차가 10도 정도 난다. 주기적으로 위치를 교환하던지 아님 따로따로 달아서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온도에 따라 채굴 속도가 조금 다르게 나온다. 블록체인 드라이버라서 그런지 게임이 잘 안된다 ^^;;; 크로스파이어라 아마 꽤나 괜찮은 그래픽이 나올텐데... 배그 상옵 정도는 무난하게 돌리지만 GTA5는 아예 실행이 안된다.


오늘 뉴스에 아드레날린 드라이버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마이닝을 하는데 좋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믿고 깔아봤는데 채굴속도가 1/2 토막이 났다. 물론 전기도 덜먹고 온도도 많이 안오른다. 전기는 블록체인 드라이버 대비 100w 정도 줄었다. 


곧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갈 예정인데 고장 안나고 잘 썼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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