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타다가 연일 기사에 오르내리면서 신나게 까이고 있다. 예전에도 한번 이런 주제를 다룬 적이 있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타다에서는 기사를 소모품으로 본다. 플랫홈 노동(이라는 말을 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 플랫홈 깔아놓는 시간과 비용은 생각 안하고..)의 단계에서 노동자는 당연히 소모품이 될 수 밖에 없다. 어떤 시스템이 돌아가는데 그 시스템이 유지되는데 필요한 것들이 여러 요소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람이고 그 시스템 안에서 못버티면 떠나는 게 맞고 떠나지 못할 이유가 있으면 버텨야 하는게 맞다. 엔진오일을 쓰다 보면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듯이 말이다. 타다 기사들의 특징을 몇가지 정의해보고자 한다. 

 

1. 사회성

특히 전업으로 하는 기사들 중에 사회성 부족한 사람들이 꽤 된다. 사회성이 부족한 이유는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해본지 오래된 사람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우버 때 부터 같이 일하던 마인드 좋은 분들은 환갑이 다 되어가도 어떻게 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지 아니면 타다의 경우 어떻게 하면 나에게 좀 더 유리하게 운전할 지, 이도 저도 아니면 아예 다른 걸로 뭘 해볼까 라는 식의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분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직장을 다녔고 퇴직을 하고 우버나 타다를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요즘 까페나 단톡방에 보이는 타다 기사들은 일단 불평부터 시작해서 그냥 자기 꼴리는대로 행동한다.

 

2. 상황의 자의적 판단

그들이 사회성이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자의적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복장도 그렇고 라디오 주파수도 그렇고 어떠한 상황이 주어지면 그게 그냥 사소하다고 판단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들이 사회성을 떨어지게 하고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 시점이다.

요즘 이게 극에 달하고 있는데 수당에 대해서 말이 많다. 피크타임 인센티브의 경우 기본 베이스가 아니고 줄 수도 있는 것이고 안 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는데 그걸 무조건 당연히 받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난리가 나게 되는 상황이 오고 있다. 

 

3. 남의 돈을 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더불어서 남의 돈을 쉽게 생각하고 돈 버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돈버는 것을 쉽게 생각하니 쉽게 쓰고 그게 반복되니 그 나이가 되도록 타다를 타고 있고 타다가 없으면 당장 다음달 생계를 걱정해야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제일 앞장서서 타다 망하라고 굿판을 벌이고 있다.) 사실 운전이라는 기술(?)로 이렇게 쉽게 돈버는 게 또 어디 있나 싶다. 항상 까페나 단톡방에서는 날로 먹는 법을 공유하고 그에 대한 행위를 제재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핏대높여서 난리다.

사납금을 가지고 오라고 하나, 알아서 연료비 충당하라고 하나, 사고 나면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나(사고 나면 상대방은 알아서 처리되고 카니발은 뽀개먹어도 50만원이면 퉁친다.) 이렇게 운전이라는 걸로 쉽게 돈버는 수단이 없는데 시간당 만원 가지고는 이짖거리 못하겠다고 아우성인 사람들이 많다. 근데 정작 그만 두질 않는다. 참고로 나는 타다에서 버는 수익은 죄다 저축하거나 좀 남으면 기부를 한다.

 

4. 남탓

제일 큰 문제인데 자기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얼마 전에 어떤 기사와 온라인으로 시비를 붙은 적이 있는데 끝까지 되도 않는 말로 궁시렁만 된다. 논리도 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만 떠든다. 그리고 모든 게 다 자기를 이렇게 만든 세상 탓이라고 한다.

분명 업체에서 면접보고 운행 나가기 전 교육을 시켜주는 부분도 맨날 모르겠다고 이게 뭐냐고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5. 운전에 대한 소질이 없음

이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기본적으로 운전에 대한 이해나 소질이 없이 카니발이라는 덩치 큰 까다로운 차를 운전하려니 매사가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바꿔 말하면 하는 일에 대해 좀 연습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그럴 생각은 없고 돈만 생각한다. 뭐 돈벌러 나온 거니까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운전이라는 행위는 위험하기 때문에 시간날 때 조금이라도 연습을 해야하는데 그럴 생각들이 전혀 없다. 나의 경우는 본업이 자동차 관련된 sw 와 웹서비스를 개발하다보니 자연스레 차를 탈 시간이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님들 중에서도 운전 - 특히 브레이킹 - 에 대한 연습을 하는 분들이 몇분 있다. 그런 분들은 확실히 운전에 대한 cs도 없고 자연스레 운전이라는 업무 스트레스에서 스스로 벗어나고 있다. 그런 분들은 운전 테크닉에 대해 카니발에 적용하기 좋게 설명해드리면 잘 귀담아 듣는다. 

 

결론.

타다만큼 운전면허만 있으면 몸만 와서 쉽게 돈 벌어가는 직종이 없다. 뭐 요즘 피크타임 줄어들고 2500원씩 의무보험 결제 때문에 말이 많은데 그건 대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심지어 요즘은 타다가 불법이라고 막 신나서 떠드는 인간들도 있다. (검찰이 기소하고 구형하면 다 죄인건가?) 어디까지나 예외규정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고 유권해석도 받았고 (그걸 뒤집어 엎으려는게 박홍근 법) 뭐 그런 식이다. 오히려 타다가 불법이니 자기는 합법적으로 법인택시를 하겠다고 하는데 글쎄.. 저런 마인드로는 법인택시 갔다가 사납금 못내고 월급 털린다고 맨날 투덜댈 거 같은데? 

 

결론2

그리고 이재웅 대표가 긱 이코노미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정말 너무 앞서나간 꼴이다. 타다를 전업으로 타는 사람들은 안정을 원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정규직을 원하는데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다. 정규직이 된다고 한들 이런 식으로 드라이버 하면 못짜를 거 라고 생각하고 저러는 거 같은데 IT 바닥은 냉정한 곳이다. 드라이버 피드백으로 더 쉽게 해고하면 해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차피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20년전 IMF 때 사라졌다. 나야 뭐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있으니 니가 그따위 소리 지껄일 수 있는거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몸 하나 투자해서 시간당 만원 정도 따먹을 수 있는 일자리가 뭐가 있는지 한번 나에게 설명을 하면서 그런 되도 않는 소리를 했으면 한다. 나도 내 평생기술이나 있지(개발) 평생직장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이걸 타면서 (그만 탄다고 했는데 타다 대체용 부업이 지금 비수기라 잠시 다시 탄다.) 저축을 하고 직장을 잃거나 건강을 잃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거 외에 할 게 없는 기사들은 그만 투덜대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좆같은 플랫홈 노동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하고 돈을 모으는 게 한번 사는 자신의 인생이나 그 인생을 바라보고 같이 사는 가족들에게 좀 더 올바른 행동이 아닐까?

'Car Life > 타다드라이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다의 문제점 - 손님  (0) 2020.03.15
타다의 문제점 1 - 기사  (0) 2020.02.19
타다 드라이버 앱 카드정보 입력 유감  (0) 2020.02.03
타다를 그만 타다  (0) 2019.12.28
요즘 타다 운행후기  (0) 2019.08.13
타다 드라이버 두달 수행 후기  (3) 2019.04.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