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초반에 유튜브가 등장했을 때, 과연 동영상이라는 걸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을까? 했었다. 그 원리와 아이디어는 공감되지만 그당시 네트워크가 과연 버틸까 했지만.. 인프라의 발전속도는 엄청났다. 그래서 요즘 나는 집에 있는 티비로도 못보는 4K UHD 컨텐츠들을 유튜브로 볼 수 있게 되었다. 

 

4K 8K

요즘 유튜브는 4K는 물론 8K 동영상도 나온다. 심지어 맥북프로 16인치 같은 녀석에서 재생하면 HDR 기능도 있는데 이건 맥북이 잘 재생을 못한다. 어찌됐든 엄청난 화질의 영상들이 쏟아지는데 가히 용량 또한 엄청나기에 압축해서 전송하고 해체해서 재생한다. 이걸 흔히 인코딩, 디코딩 이라고 하는데 그러기 위한 규약(규칙)이 필요하고 그걸 코덱이라고 한다. 근데 코덱은 기술과 돈이 같이 엮여있기도 하고 소프트웨어로 디코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하드웨어(그래픽카드)를 쓰면 확실히 쾌적해진다. 

 

왜 갑자기 4K 8K 바람이 불었냐 하면.. 그렇다 4K 모니터를 샀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가속

요즘은 브라우저들이 똑똑해서 유튜브 같은 거 보면 (설정을 막아놓지 않은 이상) 바로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여 쾌적하게 영상을 재생한다.

 

AMD

암드, 암통수 라고 불리는 AMD 는 유튜브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때 쓰는 VP9 코덱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을 하지 못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RX580 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그냥 유튜브 고화질 영상을 들이대면 CPU가 100% 차버리고 영상은 버벅대거나 그런다. 다행히 내가 가지고 있는 CPU는 i7-7700 인데 유튜브 4K 60FPS 영상까지는 CPU 능력으로 돌려버린다(사용률도 50% 수준에서 끝난다) 그때 RX580 은 사용률 0% 를 찍으며 팽팽히 놀고 있다. 이더리움 캐보겠다고 샀던 그래픽카드가 유튜브 고화질 동영상도 못돌린다.

 

그래서 오늘 인텔 내장그래픽을 가지고 유튜브에서 4K 8K 동영상 돌리는 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전제 조건은 인텔 7세대 이상 CPU가 있어야 하고 바이오스에서 내장그래픽을 활성화 해야한다. 보드에 따라서 I/O 부분에 hdmi 출력이 존재 하지 않아도 내장그래픽을 활성화 할 수 있는지는 각자 알아봐야 한다. 참고로 요즘 10세대인가 부터 나오는 F 모델의 경우 내장그래픽이 없어서 해당사항이 없으니 그런 거 사실 분은 그냥 꼭 Nvidia 그래픽카드를 사시기 바란다. 해보면 게임도 Nvidia 가 더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윈도우 10의 경우도 아마 RS4 업데이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이게 된다고 한다. 그부분도 확인해야한다.

 

참고로 macOS 는 아무상관이 없다. 보통 맥북들이 AMD 를 달고 나오는데 디코딩 관련 문서에 보면 VP9 코덱을 잘 굴리는 모델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고(비싼 맥프로나 그런 것들) 그런게 아니어도 macOS 는 윈도우와는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다.

Inter(R) (U)HD Graphics

요즘 9세대나 10세대 CPU 부터는 그래픽코어 기능을 빼고 살 수도 있지만 기존의 8세대까지인가는 그래픽코어가 같이 들어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i7-7700 의 경우는 Intel HD Graphics 630 이라는 그래픽코어(칩셋)을 갖고 있다.  

 

https://bluesky-soft.com/en/dxvac/deviceInfo/decoder_intel.html

 

Intel GPU Decoder Device Information

GPU MPEG2 H.264 HEVC HEVC10bit VP9 VP910bit AV1Profile0 AV1Profile1 AV1Profile2 AV112bit AV112bit420 945 Express Chipset Family FHD - - - - - - - - - - 965 Express Chipset Family FHD - - - - - - - - - - G33/G31 Express Chipset Family FHD - - - - - - - - -

bluesky-soft.com

여기에서 찾아보면 해당 칩셋은 VP9 코덱 8K 까지 돌릴 수 있다고 나온다.

 

내 시스템 사양

불행히도 이렇다. i7-7700 에 원래 이더리움을 캔다고 달았던 AMD Radeon RX580 이 버티고 있다. 요즘 GTA5와 에이스컴뱃 7을 열심히 돌리고 있으며 거의 풀옵션으로 나름 잘 일을 해주고 있지만 VP9 코덱을 처리하지 못해서 유튜브 4K 동영상에서는 손가락만 빨고 있다. 위 스샷은 실제로 유튜브 8K 영상을 돌려놓고 찍은 것이다. 디스크 0번의 경우는 디스크 3번과 파일복사를 하는 중이라 저 난리인 상태이다. 유튜브 8K 재생과 아무 상관없다. 참고로 i7-7700 의 경우는 4K까지는 CPU가 막노동 해서 (점유율도 그리 높지 않음) 매끄럽게 돌려준다. 하지만 8K 를 재생하는 순간 CPU는 100% 를 찍고 미쳐버리고 만다.

 

설정하는 법

먼저 기본적으로 바이오스에서 내장그래픽을 출력할 수 있게 설정이 되어 있어여 한다. 이건 메인보드 제조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찾아야 한다. 내 시스템의 경우 모니터에 물리적인 연결(DP 케이블)은 RX580 에 되어 있지만 바이오스에서 내장그래픽도 사용할 수 있게 활성화 해놓은 상태이다 그렇지 않으면 위 사양에서 GPU 0 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윈도우 설정 앱을 실행한다. 

시스템을 누르고

들어가면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나오고 오른쪽 영역을 아래로 스크롤 하다 보면 그래픽 설정이라는 부분이 나온다.

 

나의 경우는 이미 해놓은 상태라 크롬 아이콘이 나와있는데 원래 처음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다. 찾아보기를 누르고 내가 유튜브를 재생할 브라우저를 선택한다. 나는 크롬을 써서 크롬만 해놨다. 그리고 크롬 아이콘 근처에 마우스를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오고 여기서 옵션을 눌러서 

 

이렇게 설정한다. 다시 말하지만 바이오스에서 내장그래픽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저렇게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설정하고 재부팅을 하고 나면 AMD 그래픽을 달고 있어도 마음껏 유튜브 4K 8K 동영상을 매끄럽게 감상할 수 있다.

 

아니면 오른쪽 하단에 시계표시 부분에서 백그라운드로 돌아가고 있는 크롬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고 종료 시키고 다시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하면 된다.

 

AMD 그래픽카드가 유튜브 8K 재생할 때 아무일도 안하는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j5ewZ94whYQ

위에서 텍스트로 언급한 부분 설정하는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uXbL6kZEH0

내장그래픽으로 우회해서 유튜브 8K 재생하기 결과물

https://www.youtube.com/watch?v=coYvLSUga_Y

 

아무쪼록 AMD 그래픽 카드를 달고 유튜브 4K나 8K 동영상 재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고통에서 해방되길 바라며.. 그래픽카드는 그냥 Nvidia 를 사는 걸로 마무리하자.

데이터 쉐어링

데이터 용량이 큰 요금제를 쓸 경우 모(母) 회선의 데이터를 자(子)회선 두 개까지 usim 을 발급하여 나누어 쓰는 것을 얘기한다. 나도 작년부터 데이터 온 이라는 100GB 요금제를 쓰다보니 자연스레 데이터 쉐어링을 쓰고 있다.

 

KT와 SKT의 차이점

SKT 의 경우는 데이터 쉐어링(SKT는 데이터 함께쓰기라고 한다.)을 할 때, 유심단독개통을 해준다. 사용할 기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그냥 "나 데이터 쉐어링 하나 해주세요" 하면 그냥 하나 뽑아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KT의 경우는 유심단독개통을 안해준다. 꼭 사용할 기기를 들고 가야한다. 이거 때문에 KT 데이터 쉐어링을 할 때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

 

유심이동성 제약

유심은 한번 발급받으면 그 유심을 다른 기기에 꽂아서 쓸 수 있도록 만들어놨지만 KT에서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만들 때, 아이패드나 나처럼 씽크패드(유심을 꽂을 수 있는 노트북)를 들고 간다면 발급되는 유심의 종류가 태블릿으로 잡히고 유심이동성 제약이 생긴다. 뭔 말이냐면 A유심을 "가"라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매칭시켜서 A유심은 "가" 라는 기기 외에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보통 씽크패드의 경우 LTE 모듈을 달 때,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IMEI 등록을 해야해서 무조건 노트북을 들고가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태블릿으로 유심을 발급받고 유심이동성 제약이 생긴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쓰던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중고로 팔 때, 이에 대한 지식이 없이 그냥 팔아버리면 그걸 사간 사람은 유심을 꽂아도 인터넷이 안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래서 중고로 팔 때, 데이터 쉐어링을 해지해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발급받을 때 쓰지 않는 스마트폰을 들고 가면 유심을 태블릿이 아닌 OPMD 인가 하는 해외향 수입스마트폰 같은 카테고리로 뽑아줘서 유심이동성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 그럴려면 자신이 사용할 태블릿이나 노트북의 IMEI 가 이미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에 들어가 있어야 하기는 하다. 나의 경우는 X1C 를 하나 중고로 샀는데 이전에 개통된 이력이 있어서 안쓰는 스마트폰을 갖고 가서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발급받았다. 물론 이렇게 발급받은 유심도 OPMD 모드로 되어 있지 않으면, 그리고 태블릿에 꽂으면 유심이동성 제약이 생긴다는데 그거까지는 귀찮아서 테스트 안해봤다.

 

결론

KT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발급받을 땐 할 수 있다면 안쓰는 스마트폰을 들고 가서 발급받는 것이 제일 좋다.

타다 베이직 종료 그 후

4월 10일 이후로 타다 베이직은 종료되었고 원래는 주말 부업으로 법인에서 하는 타다 프리미엄을 하려고 했으나 벌이가 쏠쏠하다는 소문이 돌았는지 3월인가까지만 해도 자리가 있던 주말 프리랜서 자리는 모두 사라졌다. 사실 택시자격증을 취득하는걸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동안 안따고 있었는데 참 통탄할 노릇이었다. 그 후에 기존 회사들 중 몇군데서 타다 프라이빗과 타다 에어를 계속 서비스 하고 있다.

 

타다 프라이빗과 에어

타다 에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센딩만 되고 픽업이 안된다. 원래 공항에 다니는 일은 센딩과 픽업이 맞아 떨어져야 재밌기도 하고 드라이버의 경우는 수수료 구조도 좋고 하는 VCNC 입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차를 굴리고 좋을텐데 그게 원천적으로 안된다. 그리고 역시나 출국수요가 코로나19가 극심하던 때에 비하면 조금은 생겼어도 예전만 하지 않기 때문에 할 기회가 영 없다.

 

프라이빗의 경우는 베이직이 종료되고 일단 교육은 받았는데 거의 모든 내용이 잠깐 렌트카로 공항바리 하던 시절의 것과 동일했다. 그러고 나서 2주나 3주에 한번씩 주말에 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었는데 계속 시간이 안맞아서 잘 안되다가 오늘 드디어 한번 해보게 되었다.

 

베이직같은 프라이빗

원래 프라이빗의 경우는 최소 임대시간이 2시간이었는데 최소 1시간짜리가 생겨버렸다. 즉, 하루 전에 예약해서 택시처럼 타라는 것이다. 택시라는 교통수단이 그때그때 랜덤하게 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명확하게 손님의 동선이 있다면 손님이 하루 전에 예약해서 택시처럼 타버리는 것이다. 물론 기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수수료때고 3.3% 때면 28,000원 정도 들어오는 거 같다. 그래서 특히 주말에는 다들 그런 1콜짜리는 기피해서 그런가 나처럼 주말에만 하는 사람 위주로 좀 더 자주 돌아오는 느낌이다. 

 

골프시즌

원래 동남아에 가서 골프를 쳐야하는 사람들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출국이 힘드니 국내 골프로 모이는 경향이 많다. 그러다보니 골프백이 많이 실리는 카니발을 타고 라운딩을 가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나처럼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이해가 어렵지만 라운딩 갈 때 누가 운전하냐는 것이 그들에게서는 꽤나 귀찮은 것처럼 치부되는 느낌이다. 어차피 골프장 갈 정도면 돈이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하니 카니발 뒷자리에 4명 앉고 짐칸에 골프백 4개 실리니 그렇게들 많이 라운딩 가는 거 같다. 그리고 운전하는 사람이 없어야 라운딩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술도 마실 수 있고.. 그러다 재수좋으면 팁도 나오는 것이다.

 

그럴 경우 프라이빗 풀타임으로 대여를 하는데 이런게 사실 기사 입장에서는 완전 꿀빠는 건이다. 골프장에 데려다 줘놓고 하루종일 놀기 때문이다. 좀 전에도 새벽픽업 가능하냐는 전화가 올 정도로 요즘 타다 프라이빗을 타고 골프장에 많이 가는 거 같다.

 

타다는 어떻게 될까?

나같은 월급쟁이는 타다만한 부업이 없었다. 스케쥴 정해서 탈 수 있고 급여 외 소득도 쏠쏠하고 하지만 역시나 택시로 인해, 그리고 표가 궁한 국개의원으로 인해 타다는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받고 시작했음에도 그냥 사라져야 했다. 그리고 내년 10월이 되면 유예기간도 끝나서 현행 프라이빗의 경우도 서비스가 어려질 수 있다. (출도착이 무조건 공항이나 항만이어야 하거나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어야 함) 똑똑한 사람들이 남아있으니 어떻게든 뭔가 해내지 않을까 싶긴하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프라이빗의 경우 예약마감이 24시간 전이 아닌 전날 15시가 되다보니 전업기사의 경우는 모르겠다만 부업기사의 경우는 스케쥴 맞추기가 힘든 경우도 많다.

 

언젠가, 운전자 없이 돌아다니는 차가 나오는 시대가 될텐데 언제까지 택시 뒷꽁무니만 빨아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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